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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사업본부 원격관제팀 중구청 양호균 사원 2019.07.02 5 1914


 

 

 

 

Q. 안녕하세요! 자기 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ICT사업본부 원격관제팀 소속, 서울시 중구청에서 근무하고 있는 양호균이라고 합니다. 나이는 33, 87년생이고요. 본가가 전라남도 광주이기 때문에 홀로 상경하여 현재 서울에서, 이제는 없으면 너무나도 허전한 반려견 콩쓰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이글루시큐리티에는 2016년 2월에 입사하여 어느덧 4년차가 다 되었네요. 입사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나 흘렀다니… 감회가 참 새로울 따름입니다. (웃음) 

 

 

Q. 전공이 한번 도중에 바뀌셨는데요, 보안업계에 입문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어렸을 때부터 컴퓨터를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친구들이 컴퓨터 게임을 즐겨 할 때 저는 특이하게도 복구 프로그램에 관심이 더 많았어요. (웃음) 그 당시에는 여러 복구 프로그램들이 존재했었는데요. 하나하나씩 직접 실행해보면서 재미를 느꼈고, 그러다 보니 주변 지인들의 컴퓨터 포맷 등을 도와주게 되면서 자연스레 성취감까지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쏠쏠하게 용돈 벌이도 가능했죠. (웃음) 그러면서 고등학교 때는 마냥 컴퓨터를 좋아만 하는 것을 넘어 장래의 직업으로, 이와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라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그 이유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게 되었고요.

 

그런데 대학교에 입학한 후에는, 솔직히 말씀 드리면 공부와는 조금 먼 생활을 했었습니다. (웃음) 또 1학년만 다니고 군대에 갔다 와서 제대하고 나니 더더욱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하더라고요. 그러던 중 친척분의 권유로 생산직으로 취업이 잘 되는 진주의 한 전문대 전기컴퓨터공학과를 다시 진학하게 되었는데요. 이게 잘못된 선택이었음을 금방 깨달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너무 적성에 맞지 않더라고요. (웃음) 그렇지만 또 다시 진로를 변경하는 일은 너무 끈기가 없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에 어찌됐든 졸업을 하고 시추기 제작 회사에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곳 역시 적성에 맞지 않았지만 1년 2개월정도는 버텨보았어요. 그러다가 결국엔 이 일을 평생의 직업으로 가지기에는 어려울 것 같다는 판단을 내리게 되었고 제가 가장 좋아했고, 또 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컴퓨터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컴퓨터 관련 직군을 알아보던 중 ‘화이트 해커’라는 단어가 눈에 딱 들어왔는데요. ‘멋있다’라는 생각과 동시에 ‘나도 해보고 싶다’라는 마음이 강하게 들더라고요. 그 길로 저는 당장 서울로 올라오게 됩니다. 서울에서 IT뱅크라는 학원에 다니며 보안 관련 공부를 체계적으로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너무 즐거웠습니다. (웃음) 배우면 배울수록 보안이란 분야가 흥미롭게 느껴졌고 공부와 함께 생활비를 위한 일도 병행했어야 하는 상황이었음에도, 진심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달려가는 이 과정이 전혀 힘들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그 후 보안 솔루션 파트너사에 입사하게 되어 보안장비 유지 보수 업무를 시작으로 보안업계에 본격 발을 디디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약 1년 정도 근무한 후에 이글루로 이직을 하게 되었고요. 그러니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저의 보안업계 입문 계기는 ‘화이트 해커’가 되겠네요. (웃음) 그 단어 하나에 이끌려 상경한 것은 어쩌면 조금 무모해 보일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 인생 통틀어 가장 잘 한 결정 중 하나라고, 개인적으로 저는 생각하고 있어요.

 

 

Q. 현재 하고 계시는 업무에 대한 소개를 부탁 드리겠습니다. 업무 특성상 어려운 점은 무엇이 있나요?

 

저는 현재 서울시 중구청에서 보안관제, 보안운영, 서울시 하달 문서 확인 및 회신 처리, 보안 동향 파악 및 담당자 보고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1인 사이트인 중구청에서 근무하며 사실상 중구청의 정보보안 관련 모든 업무를 책임지고 있다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업무 특성상 어려운 점이라고 한다면 중간에 담당자가 바뀌게 되면서 달라진 업무 환경에 적응해야 할 때, 그럴 때 조금 힘든 것을 제외하고는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하고 있는 업무의 어떤 면이 힘들다기보다, 오히려 1인 사이트에 근무하면서 겪는 여러 아쉬운 점이 없잖아 있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저 혼자서 중구청의 모든 정보보안 관련 업무를 도맡아 수행하다 보니 업무 강도가 낮은 편이 아닙니다. 그러다 보니 주어진 많은 업무들의 우선 순위를 정하고 수행해나가는데 있어 무리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게 되는데요. 예를 들어 서울시에서 내려오는 상황전파문에 대한 회신 등 갑작스레 신속한 처리가 요구되는 업무가 주어지게 된다면, 평소의 루틴 업무는 우선 순위에서 밀리게 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밀린 업무를 누군가가 대신 처리해주는 것이 아니라 어찌됐든 주어진 일정 안에 제가 해야 하는 일이니 야근을 하게 되죠. 그리고 꼭 긴급한 일이 아니더라도 하루에 해야 하는 업무량 자체가 적지 않고 이를 혼자 커버하고 있으니 장비에서 잡힌 이상 트래픽에 대한 상세한 분석과 같이 무언가에 대해 조금 더 심도 있게 살펴보고 싶어도 그럴 여유가 없다는 점이 조금 어려운 점이랄까 아쉬운 점인 것 같아요.

 

또 사실 저는 아직 사원으로 사수를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싶은 마음이 커요. 책이나 다른 곳에서는 배울 수 없는 선배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 받으면서 성장하고 싶은데 1인 사이트에서는 그런 게 불가능하니 조금 아쉽죠. 물론 반대로 1인 사이트에서 근무하는 덕분에 PM/PL 회의에 참석한다든지 다른 사이트에서 PM이나 PL이 하는 업무를 미리 경험해볼 수 있는데요. 보고 배울 사람은 없지만 그만큼 제가 다양한 것들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하기도 하니, 불평하기에 앞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주어진 모든 일에 열심히 임하고자 합니다.

 

 

Q. 업무를 진행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업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하나 꼽아보자면, 근무하고 있는 고객사의 컴퓨터 하나가 랜섬웨어에 감염이 되었던 일을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컴퓨터의 주인은 발령 받은 지 얼마 안된 분이셨는데요. 어쩌다 잘못된 파일을 열어 인수인계 관련 자료라든지 업무에 적응하는 데 있어 필요한 자료들이 모두 사라질 위기에 놓이게 되었죠. 안타깝지만 고객사도 그렇고 저 역시 복구를 위해 돈을 지불하거나 하는 것보다 그냥 포기하는 게 낫다는 의견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 분께서 눈물을 보이시더라고요. 아마 말로만 들었던 랜섬웨어에 실제 감염이 되니 놀라기도 하고 자료들을 다 날리게 되니 막막한 심정이셨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도와드리고 싶어도 이렇다 할 뾰쪽한 수가 없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찾아보다 복구 툴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감염된 랜섬웨어가 조금 오래 된 버전이어서 복구 툴이 존재했고 그 툴을 이용하여 무사히 데이터들을 복구할 수 있었죠. 그 후 그 분께서는 저를 마주칠 때마다 인사해주시고 고맙다 해주시는데요. 사실 제가 그렇게 많은 일을 한 건 아니지만 그분께는 큰 도움이 된 것 같아 뿌듯했었답니다.

 

또 아무래도 제가 근무하고 있는 곳이 공공기관이다 보니 종종 서울시에서 전달 받은 IP를 보안 장비에 입력해야 하는 업무가 주어지는데요. 어려운 업무는 아니지만 많게는 천여 개의 IP를 일일이 입력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일이었죠. 그런데 어느 순간 이 시간이 너무 아깝게 느껴지는 거에요. 물론 중요한 일이고 꼭 해야 하는 일인 것은 맞는데 단순 반복적인 일에 어떻게 하면 저의 노력과 시간을 조금 덜 기울일 수 있을까 고민이 되더라고요. 그리고 고민 끝에 저는 메크로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됩니다. (웃음) 직접 하나하나 입력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입력이 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업무의 효율을 높일 수 있었죠. 비록 지금은 장비가 업그레이드되어 쓰이고 있진 않지만 초창기에는 정말 유용하게 활용했던 기억이 있어요.

 

이렇다 할 에피소드까지는 아니지만 이글루에 입사하고 파견된 첫 사이트가 이곳, 1인 사이트였기 때문에 사실 처음에는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데서 오는 기대감보다,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스런 마음이 컸습니다. 아무래도 관제 분야 일이 처음임에도 불구하고 혼자 일을 하게 되었으니깐요. 그런데 그런 걱정이 무색할 만큼 전임자셨던 조예상 과장님께서 체계적인 일 처리 프로세스 등 업무 환경을 조성해주신 덕분에 잘 적응할 수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2주정도 함께 근무하며 제게 업무 진행 시 숙지해놓으면 좋을 것들을 차례 차례 알려주셨는데요. 장비의 정책들이 어떻게 들어가 있는지, 어떠한 문서들을 작성해야 하고 또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떤 지침을 따르면서 일 처리를 해야 하는지 등 하나부터 열까지 많은 가르침을 주셔서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Q. 중요한 일을 하는 만큼 보람도 클 것 같습니다. 어떠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끼시나요? 

 

저의 업무를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고객사의 보안 업무를 지원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보람찰 때는 아무래도 고객사로부터 인정을 받을 때이지 않을까 싶어요. 특히 담당자분들이 미처 캐치하지 못한 부분을 먼저 알아채고 전달하거나 어떠한 작업이 이뤄지기 전 유의해야 할 사항을 사전에 파악하여 공유 드리면 고마워하시는데요. 이게 단순 말뿐인 ‘고맙다’, ‘고생했다’가 아니라, 이를 통해 저를 신뢰해주고 인정해주는 것이 느껴지면 정말 뿌듯하더라고요. 예를 들어 제 소관이 아닌 조금 더 높은 단에서 이뤄지는 업무에 대해 빠짐없이 공유를 해주시거나, 발생한 어떤 상황에 대한 대처를 저와 가장 먼저 논의하고 제 의견에 귀를 기울여주실 때처럼이요. 그러면 저 역시 이 믿음에 져버리지 않게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답니다.

 

 

Q. 원격관제팀을 소개해주세요! 원격관제팀은 어떤 팀인가요? 

 

1인 사이트에서 혼자 근무하며 이렇다 할 소속감이 없을 것처럼 보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사실 저는 원격관제팀 소속으로, 원격관제팀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고생하고 있다며 독려해주시는 이시종 이사님을 비롯하여 실수를 할 때마다 꾸지람보다는 더 잘 할 수 있도록 기운을 북돋아 주시며 많은 조언을 해주시는 손보형 팀장님, 제가 도움이 필요할 때마다 편하게 들어주시고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시는 연준모 과장님, 이런 저런 저의 걱정을 마치 자신의 일처럼 함께 고민해주는 나현 과장님, 그리고 본사에 방문할 때마다 환하게 반겨주시는 원격관제팀 선후배님들께 언제나 감사한 마음이에요. 원격관제팀의 많은 지원과 도움이 있었기에 현재까지 중구청에서 큰 사고 없이 근무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이글루시큐리티에는 중구청 외에도 다수의 1인, 또는 소규모 사이트가 존재하는데요. 소규모 사이트에서 근무하는 직원들끼리 정보 공유도 하고 소속감도 유지하는 차원에서 꾸준한 정기 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근무하고 계시는 이승철 대리님을 비롯하여 많은 감사한 인연을 얻을 수 있었고 더 나아가 사이트에 대한 고충 및 개선방향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면서 여러 사이트에서 일어나는 많은 이슈들은 간접적으로 경험해볼 수 있었죠. 작년에는 20명 내외의 소규모 사이트 직원분들과 함께 워크샵에 다녀오기도 했었고요. 이렇듯 비단 원격관제팀뿐만 아니라 많은 이글루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혼자 근무하여도 회사에 소속감을 느끼며 외로움을 느끼지 않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웃음)

 

 

Q. 중요한 일을 하고 계신 만큼, 스트레스 받으실 때도 적지 않을 것이라 생각되네요. 호균씨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알려주세요.

 

우선 근무 중에 얻는 스트레스는, 주로 저의 업무나 상황을 잘 알아주시는 분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풀곤 합니다. 특히 이 곳에서 함께 일하는 유지보수 업체의 차장님과 자주 이야기를 하는데요. 아무래도 같은 곳에서 근무 하고 있다 보니 그 누구보다 저의 상황을 잘 이해하고 공감해주시거든요. 또 한번씩 본사에 갔을 때 팀장님이나 원격관제팀 팀원분들께 이야기를 하면 감사하게도 잘 들어주시고 어떤 식으로 풀어나가는 게 좋을지 조언을 해주셔요. 사실 고민거리에 대한 해결책을 내주지 않더라도 이렇게 이야기를 들어주고 함께 이것저것 의견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복잡했던 머릿속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고 기분 자체도 많이 나아지는 것 같습니다.

 

또 근무하고 있는 중구청 1층 카페에서 약 2년 반정도, 꾸준히 사 먹는 음료가 하나 있는데요. 바로 딸기 요거트 스무디입니다. 비록 거기서 일하시는 분들은 이제 질릴 때도 되지 않았냐고 신기해하시지만 제 나름대로의 소확행이라고나 할까요. 점심 식사 후 상쾌하게 이 음료를 마시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아 즐겨 마시고 있답니다. (웃음) 그 밖에도 통쾌한 내용 전개의 드라마를 본다든지 집을 저만의 취향으로 꾸며나가며 기분 전환을 한다든지 전반적으로는 소소하게 일상 속에서 스트레스를 풀어나가고자 노력하는 편인 것 같습니다.

 

 

Q. 호균씨만의 취미가 있으시다면?

 

사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정말 활발하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요. 활발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만큼 여러 가지 운동 하는 것을 좋아하고 사람 만나는 것도 좋아해서 취미를 딱 하나로 잘라 말씀 드리기 어려울 것 같아요. (웃음) 그래도 몇 가지 꾸준하게 하고 있는 것을 소개해드리자면 우선 축구가 있습니다. 보통 평일 저녁에는 풋살을 하고 있고 주말에는 조기축구회를 다니는데요. 축구를 할 때면 머리의 잡생각들을 잠시나마 떨쳐낼 수 있어서 제겐 취미 이상으로 중요하고 저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운동이랍니다. 또 서울에 올라와서 가장 먼저 한 일이 볼링 동호회 가입인 만큼, 볼링 역시 참 좋아합니다. 초창기에는 하루에 10게임도 넘게 하며 정말 빠져서 했었는데 지금은 그때만큼은 아니지만 2주에 한번씩은 꾸준히 치고 있는 것 같아요.

 

그 외에도 겨울에는 스노우 보드를, 여름에는 수상 레저를 즐기고 있고요. 작년 친구들과 강원도에 놀러 가서 번지점프를 해본 이후 스카이다이빙에 관심이 생겨 배워볼까 알아보고 있습니다. 또 홀로 상경한 외로운 1인 가구였던 제게 즐거움을 주고 있는 반려견 콩쓰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은데요. 작년 콩쓰를 데려온 이후부터 거의 매주 애견 카페에 가고 있습니다. 겁이 많은 콩쓰의 사회성을 기르기 위함인데 꾸준히 반복하다 보니 취미 아닌 취미로 자리 잡은 느낌이네요. (웃음) 

 

 

Q. 호균씨만의 좌우명이 있으시다면? 

 

좌우명은 아니지만 좋아하는 시 구절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인데요. 시인 안도현의 ‘너에게 묻는다’에 나오는 이 구절은 사실 처음에 딱 보자마자 매우 인상 깊게 느껴졌어요. 아마 몇 마디 안 되는 짧은 문장 속에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고 또 그게 개인적으로 크게 공감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누구에게도 함부로 대하지 말 것’ 그리고 ‘무엇을 하든 뜨겁게 열정적이게 할 것’이 제가 이 시를 통해 얻은 깨달음인데요. 이 두 가지는 정말 살아가면서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지침이라고 생각해요. 비록 저도 인간인지라 무심코 누군가에게 상처를 준다든가, 어떤 일을 대충 대충 대수롭지 않게 할 때도 물론 있겠지만요. (웃음) 될 수 있으면 누구를 대하든 어떤 일을 하게 되든, 저 구절과 그 안에서 느꼈던 바를 명심하며 행동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Q. 2019년 올 한 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우선 업무적인 목표로는 중구청 안에서의 업무 체계를 보다 제대로 구축해보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현재 중구청 안에서 사용하고 있는 시스템이나 보안 장비 외에도 다양한 것들을 새로이 도입하여 써보고 싶기도 하고요. 아 이건 목표라기 보다 바람에 가깝긴 하겠네요. (웃음) 또 보안기사와 같이 업무와 관련된 자격증도 취득하고 싶은데요. 열심히 해서 올해가 가기 전에 최소 하나는 따는 것이 목표랍니다.

 

개인적인 목표로는 크게 3가지가 있는데요. 바로 학점은행제를 통한 학사 취득, 금연, 그리고 다이어트입니다. 제가 올해 33살이니 3가지 목표를 세워보았는데 벌써 2019년에 반이 지나버렸네요. (웃음) 그렇지만 포기 하지 않고 목표 달성을 위해 남은 반년을 열심히 보내보도록 하겠습니다!

 

 

Q. 이글루에서의 시간을 한 단어, 또는 어구로 표현하자면?

 

제 두 번째 터닝 포인트 입니다. 개인적으로 서울로 올라 온 것이 저의 첫 번째 터닝 포인트라고 생각하고요. 그 후 이글루에 입사하고 이글루에서 보내는 시간들은 제 인생에 있어 두 번째 터닝 포인트가 되어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글루에 입사하고 나서야 저는 보안업계에 정말로, 본격적으로 발을 디디게 되었구나 라는 생각을 하거든요. 이글루를 통해 보안의 많은 분야를 경험해 볼 수 있었고 다양한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이글루 덕분에 제 인생 통틀어서 손 꼽힐 만한 소중한 인연들도 얻을 수 있었죠. 사람이 살면서 세 번의 기회, 세 번의 터닝 포인트가 온다고 하는데요. 여기서 더욱 성장하여 보안업계에 제 이름을 떨칠 수 있게 될 때, 그 때가 저의 세 번째 터닝 포인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웃음) 

 

 

Q. 마지막으로 인터뷰 소감 및 이글루 가족에게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처음 인터뷰 대상자로 선정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정말 식은땀이 날 정도로 긴장이 많이 됐었습니다. (웃음) ‘정말 내가 해도 되는 걸까?’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는데요. 그도 그럴게 제게는 아직 내세울 만한 업적이라는 게 없었거든요. 인터뷰를 하면서 너무 할 이야기가 없으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도 앞섰던 게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사전 질의서를 받고 질문들에 대한 답을 곰곰이 생각해보면서, 또 실제로 이렇게 인터뷰를 하면서 이글루에서의 지난 시간들을 다시금 되돌아 볼 수 있어 참 뜻 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사실 작년에는 우수 사원, 올해에는 ‘칭찬합니다’와 이글루 윈도우 인터뷰 주인공으로 연달아 선정이 되어서 ‘이게 대체 무슨 일이지?’ 싶은데요. (웃음) 저를 알리게 된 이 소중한 기회들은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이글루에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거듭나고 평가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자리를 빌어 이글루에 입사했던 그 순간부터 업무 내외적으로 저를 잘 챙겨주고 많은 것을 가르쳐주는 고마운 멘토이자 친구인 장성운 대리, 언제나 따뜻한 조언과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시는 손보형 팀장님과 조예상 과장님을 비롯하여 저에게 많은 도움을 주시는 모든 이글루 임직원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잘 부탁 드립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만나 뵌 양호균씨는 하고 계신 일에 열정이 가득하고 그 누구보다 자신의 일을 즐길 줄 아는 분이셨습니다. 

‘즐길 줄 아는 자가 이기는 자’라는 말이 있습니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고생 많으셨고 앞으로도 항상 긍정적인 에너지로 무엇이든 목표하신 바 이뤄내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양호균씨 그리고 원격관제팀 여러분 모두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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