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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사업본부 한국전력거래소 김철 차장 2020.02.11 0 794


 

 

 

 

Q. 안녕하세요! 자기 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인프라사업본부 파견관제팀 소속, 한국전력거래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철이라고 합니다. 나이는 42이고요. 사랑하는 와이프와 9살된 딸, 6살된 아들과 함께 광주 광역시에서 살고 있습니다. 고향은 나비축제로 유명한 함평인데요. 2005년도부터 지금까지 직장 생활을 계속 광주에서 해왔기 때문에, 광주는 제게 있어 제2의 고향과도 같답니다. 이글루시큐리티에는 2013년도 1월 1일자로 입사하여 올해로 8년을 꽉 채우게 되었습니다. 입사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나 흘렀다니, 감회가 참 새롭네요.

 

Q. 컴퓨터정보과를 전공하셨다 들었습니다. 보안업계에 입문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사실 대학교는 컴퓨터정보과를 졸업했지만 이쪽에 정말 큰 뜻이 있어서, 정말 배우고 싶어서 선택한 전공은 아니었어요. 유난히 그 당시 저와 가까웠던 친구나 후배들, 다시 말해 지인들 중에 컴퓨터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그러다 보니 그들이 컴퓨터 다루는 모습을 어깨너머 자주 보게 되었고 또 조금은 배울 수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자연스레 주변의 영향으로, 저도 컴퓨터와 가까워지게 되면서 컴퓨터정보과로 진학까지 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전공을 컴퓨터정보과를 선택했을 때만해도, 그때까지도 사실 컴퓨터, IT에 이렇다 할 큰 흥미가 있었던 건 아니랍니다. (웃음) 대학교에 들어가서 관련된 여러 수업을 듣고 또 배워가면서 흥미를 점차 키워간 케이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교수님의 추천으로, 광주에 있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네트워크 구축 및 유지보수 업체에 입사를 하게 되면서 IT업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디디게 되었는데요. 입사 후 1년 동안은 정말 혼란 그 자체였던 것 같아요. 학교에서 배운 것과 실무는 너무나도 달랐고 또 어려웠기에 이 일을 계속해도 될까 하는 고민도 참 많이 했었죠. 그렇지만 우선 시작했으니 잘 모르고 잘 못해도 열심히 배워보자, 적극적으로 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정말 최선을 다했고 그렇게 첫 1년을 보내고 나니 차츰 네트워크에 대한 기본 지식을 쌓아 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 때도, 그리고 그 후 한 2-3년 동안은 여전히 보안과 전혀 상관 없는 길을 가고 있었죠.

그랬던 제가 보안을 처음 접하게 된 계기는, 다름 아닌 방화벽이었는데요. 다니던 네트워크 회사가 방화벽 유지관리 채널사의 지위를 얻게 되면서 직원들에게 방화벽 관련 교육을 시켜주게 되었고, 저 또한 그 교육에 참석하게 되면서 처음으로 보안을 접하였습니다. 그렇지만 그냥 그렇게 가볍게 배우고 말겠거니 생각했었는데… 2007년 9월, 회사에서 갑작스럽게 국가정보관리원 광주센터(구 광주정부통합전산센터) 근무를 지시했고 그 곳에서 보안 업무를 담당하게 되면서 아주 본격적으로 보안업계에 발을 디디게 되었죠. (웃음) 

정말 갑작스러웠습니다. (웃음) 회사에서는 내일부터 관리원에 들어가라고 하는데 그 당시 저는 정말 보안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 상태였거든요. 이런 제가 어떻게 보안 일을 하냐고 물어도 봤지만 우선 그냥 가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하여 노트북 하나 달랑 들고, 그렇게 관리원에 첫 출근을 했던 게 아직도 생생히 기억납니다. 본격적으로 보안 업무를 하게 된 건 2008년도부터였는데요. 아주 시행착오의 연속이었죠. 지금이면 한 10초면 할 수 있는 설정 같은 것도 땀을 뻘뻘 흘려가며 2시간 동안 겨우겨우 해내는 수준이었으니깐요. 본격적으로 공부해보거나 배워보지 못한 보안 솔루션 운영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어려웠고 그러면서 제대로 못하는 제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과거 네트워크 회사에 처음 입사해서 그랬던 것처럼, 2년 동안 보안의 밑바닥부터 하나하나 공부하고 배우며 하나 둘 적응해나갔습니다.

사실 관리원에서 근무하면서 이글루시큐리티를 처음 알게 됐어요. 이세호 팀장님, 문형훈 차장님, 조우균 과장님을 포함하여 여러 이글루분들과 일을 같이 했었고 웹몬(WEBMON) 등 이글루 솔루션 구축 시 지원도 하게 되면서 조금 조금씩 알아가게 되었죠. 그리고 이러한 인연이 입사까지 이어진 계기는 바로 동료이자 친구인 김의승 부장 덕분이었는데요. 2008년도부터 관리원에서 동고동락했던 김의승 부장이 이글루시큐리티에 입사하고 2013년 광주센터사업에 투입되기로 결정되면서, 저에게 입사를 추천했습니다. 아무런 비전이나 계획도 없이 친구 따라 이직을 하는 큰 모험을 하게 됐는데요. (웃음)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글루를 잘 알지는 못했어도, 이제까지 함께 일했던 이글루분들로 인해 생겼던 좋은 이미지가 알게 모르게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입사하여 어느덧 이글루인 8년차가 되었네요. (웃음) ​

 

 

Q. 현재 하고 계시는 업무에 대한 소개를 부탁 드리겠습니다. 업무 특성상 어려운 점은 무엇이 있나요?

 

제 업무 소개에 앞서 한국전력거래소와 한국전력거래소 보안관제센터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겠습니다. 우선 한국전력거래소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에요. 막연하게 한국전력공사와 관련이 있는 곳이겠지 정도만 알고 계시는 분들도 대부분이고요. 저 또한 이 곳에 PM으로 오기 전까지는 제대로 무슨 일을 하는 곳인지 잘 몰랐습니다. (웃음) 전력거래소는 전국적으로 전력이 얼마나 생산되고 또 그걸 얼마나 소비하고 있는지 이에 대해 총괄을 하는 기관입니다. 매해 생산되는 전력의 양을 조절하고 공급하는 일을 하는, 한 마디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기관이죠.

그리고 이렇게 중요한 거래소의 보안을 책임지는 저희 보안관제센터는 크게 2개의 파트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하나는 보안관제이고 또 하나는 보안관제를 위해 설치되어 있는 설비의 유지관리에요. 평소에는 전일 관제 업무 보고와 유지관리 정기점검 등을 수행하고 사이버 경보 격상 시에는 비상대응 등의 추가적인 업무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전력거래소 보안관제센터의 PM으로 근무하며 이 모든 것들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고 있어요. 전력거래소 사업이 문제 없이 잘 진행되도록 인력관리, 사업관리하면서 어떠한 문제가 발생했을 시에는 팀원들의 1차 대응 외에 제가 더 나서서 커버해주고 또 고객사와 커뮤니케이션하면서 문제가 완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합니다. 한 마디로 사업을 잘 운영하고 고객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다음 사업 수주로 이어질 수 있게끔 하는 게 저의 주된 업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업무 특성상 어려운 점이라고 한다면, 제가 근무하는 곳이 전력거래소이기 때문에 느껴지는 책임감, 부담감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래도 저희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기반 시설을 가진 몇 없는 기관 중 하나이기 때문에 한번 보안 사고가 발생하면 그 피해의 경중이 다른 곳과는 비교할 수 없게 큽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곳의 PM으로 있는 저는 더더욱 주의하고 긴장을 늦추지 않아야 하죠. 근무 환경의 특수성에서 오는 이러한 책임감이 다른 곳에 비해 크다는 게 조금 힘들다면 힘든 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Q. 업무를 진행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에피소드는 아니지만 기억에 남는 순간이라고 한다면 지금 근무하고 있는 한국전력거래소의 PM자리를 권유 받았을 때, 그때를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18년 10월 출장 중, 심각한 회의에 참석하고 있었는데 김정중 이사님께 전화가 왔어요. 잠깐 눈치를 보다 나와서 전화를 받았는데 2019년부터 한국전력거래소에서 근무하는 건 어떻겠냐는 이야기를 하셨죠. 사실 전력거래소 파견은 과거에도 한 차례 나왔다가 무산된 적이 있어서 그냥 단순히 또 이야기하시네? 했는데 이번엔 그때와 달리 PM자리를 권해주시더라고요. PM이라고 하니까 뭔가 느낌이 많이 다르더라고요. (웃음) 

사실 전력거래소 근무 전까지는 보안 시스템 관리, 운영, 기획 업무만 해봐서 관제 업무는 잘 몰랐습니다. 그런 저에게 관제 업무도 아닌 총괄 업무가 주어질 거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었는데 저를 믿고 이러한 좋은 기회를 주신 김정중 이사님이나 회사에 참 감사했죠. 하지만 수락을 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그러고 나니 살짝 후회라고 해야 할까요,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에서 오는 두려움이 살짝 찾아왔습니다. (웃음) 지금 이 곳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으며 일을 잘 하고 있었고 함께 일하시는 분들이나 환경도 만족스러웠는데 괜한 짓을 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또 PM이라는 자리가 주는 책임감도 막상 생각해보니 작지 않더라고요. 그렇지만 놓치기에는 너무 아까운 도약의 기회이니까 한번 부딪혀보자는 생각에 한국전력거래소행을 결정 짓게 되었고 지금의 제가 있네요. (웃음) 

그리고 이곳에서 아주 좋으신 분을 만나서요. 항상 먼저 배려해주시고 소위 말하는 ‘갑질’의 ‘갑’자는 정말 1도 찾아도 볼 수 없는, 전력거래소 담당자님과 함께 일을 하게 되면서 이곳에서의 생활은 매우 평화롭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래소에 온 이후에는 이렇다 할 에피소드가 없다는 게 하나의 에피소드라고나 할까요. 참 감사한 환경에서 감사한 분들과 함께 일을 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반면에 관리원에서는 2007년 9월부터 2019년 1월까지, 꽤 오랜 시간 근무하면서 참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은데요. (웃음) 그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하나 말씀 드리자면 예전 저의 첫 회사에서 함께 최종 면접을 봤었던 경력직 한 분이 있었어요. 같이 면접을 보고 둘 다 합격을 해서 회사를 함께 입사했는데 업무가 달라서인지, 저는 신입 그분은 경력직이어서 그런지 자주 만나 뵙거나 또 그 회사에서 함께 일하는 경우는 없었죠. 

그런데 어느 날 그 분이 관리원 공무원으로 오게 된 게 아니겠어요? 처음에는 파트가 달랐지만 전부터 알았던 분이다 보니 좀 친하게 지냈는데 갑자기 저의 업무의 메인 담당자로 그 분이 배정되셨습니다. 아주 죽이 잘 맞았죠. 워낙 친하던 분과 일을 하게 되니 편하기도 했고요. (웃음) 하지만 무엇보다 그 전까지는 제가 어느 정도 눈치를 보면서 일을 했었는데 그 때는 그러지 않아도 됐던 게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 전에는 아 공무원이 내 의견을 어디까지 받아줄까, 내 생각을 이해해줄까 이런 것들을 먼저 고민하고 일을 했다면 그 분과 일할 때는 보다 자유롭게 여러 의견도 내고 새로운 것에도 도전해볼 수 있었어요.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 때 그 2년동안 제가 배우고 싶은 것도 많이 배우고 해보고 싶은 것도 많이 해보면서 기획력도 많이 키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전에는 시키는 일만 주로 했다면 그 때부터는 조금 더 자기주도적으로 업무를 바라보게 되었고요. 역량적인 면에서 한 단계 스텝 업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

 

 

Q. 중요한 일을 하는 만큼 보람도 클 것 같습니다. 어떠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끼시나요?  ​  

 

아무래도 인정 받았을 때, 그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예전 관리원에 있었을 때 국정원에서 자주 감사가 왔었는데요. 그 때 그 사람들이 흘러 지나가면서 했던 말들을 캐치해서 미리 작업을 해 놓은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 다음 해에 다른 분이 와서 그거 잘 되어 있는지 보자고 하시더라고요. 물론 사전에 처리해놓은 덕분에 저희는 하라는 조치 다 해놓고 거기다가 찾으시는 것까지 다 해놨다, 이렇게 딱 보여드릴 수가 있었죠. 그러면서 이러한 일들을 담당 공무원에게 보고를 하는데 제가 미리 조치를 취해 놓은 것들을 보고 놀라시면서 일 잘한다며, 믿고 맡길 수 있겠다라고 이야기해주시는데 참 뿌듯하더라고요. (웃음) 이렇듯 해야 할 일을 다 마무리 짓고 제가 한 노력들이 인정을 받을 때 그 때 참 보람 찬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조금은 틀에 박힌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결국엔 고객사를 어떻게 만족시킬 수 있을지 고민을 하고 이를 위해 더욱 노력하게 되는 것 같기도 하고요.

 

 

Q. 인프라 파견관제팀 내 ‘한국전력거래소’는 어떤 팀인가요? 팀 소개 및 자랑을 부탁 드립니다.​ 

 

앞서 말씀 드렸다시피 한국전력거래소에 오기 전 저는 보안관제 분야의 빠삭한 전문가가 아니었습니다. 관제 경력이 길지도 않았던 제가 단순 관제 업무 담당도 아닌 그들을 총괄하는 자리로 이곳에 오게 되면서 처음엔 참 조심스러웠던 게 사실이에요. 이들은 이미 한국전력거래소에서 문제 없이 일을 잘 해오고 있었는데 저는 저 나름대로 IT, 보안업계에 짧지 않은 시간 몸 담고 있으면서 저만의 업무 철학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괜히 긁어 부스럼을 만들게 되는 게 아닐까 싶었던 거죠. 그래서 처음에는 눈치도 좀 보고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했습니다. (웃음) 하지만 저희 한국전력거래소 팀원들이 저의 이런 걱정들을 말끔히 없애줬죠.

저희 팀원들은 모두가 정말 착해요. 술 먹고 담배 피는 사람들이 나쁘단 건 아니지만 팀원들 모두가 술도 안 좋아하고 담배도 피우지 않고요. 정말 어디 가서 욕 안 먹을 친구들, 어느 조직에서든 잘 적응할, 심성이 정말 고운 친구들만 모였습니다. 물론 고운 심성만큼 능력들도 뛰어나서요. 제가 자랑스럽게 생기는 한국전력거래소 무사고, 보안사고 0은 다 저희 팀원들 덕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성적인 면이나 역량적인 면이나 어디 하나 빠지지 않는 좋은 인재들로 뭉쳐있는 팀이에요.

하지만 아무래도 저희가 하는 일이 관제 업무이다 보니, 중간중간 비번도 있고 야간 근무도 있어서 자주 뭉치기가 힘든데요. 회식도 어렵게 어렵게 모여서 하지만 아무리 다 모여도 꼭 한 명은 빠지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이변 2020년도에는 다 함께, 한 명도 빠지지 않고 워크샵을 가는 게 저의 새해 목표 중 하나랍니다. (웃음) ​

 

 

Q. 중요한 일을 하고 계신 만큼, 스트레스 받으실 때도 적지 않을 것이라 생각되네요. 차장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알려주세요.​ 

 

사실 저는 일반적인 수준의 스트레스는 그러려니 감안하는 편입니다. 이정도 쯤은 뭐 하면서 담아놓고 무시하죠. 그렇지만 정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때 그럴 때는 그냥 잡니다. (웃음) 왜냐하면 정말 큰 스트레스가 있을 때는 뭘 해도 안되더라고요. 좋아하는 걸 먹고 또 좋아하는 걸 해도 그거에 집중이 하나도 안되고 손에 잡히지 않아요. 그럴 때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좀 오래 잠을 자는데 자고 나면 어느 정도 스트레스가 풀리더라고요. 자는 게 문제 해결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건 아니지만요. 잠을 자고 나면 보이지 않았던 것들을 다시 말끔한 정신으로 보게 되는 경우도 있고 답답하고 짜증났던 마음도 조금 누그러져서 다시금 생각을 정리할 수 있게 됩니다. 시간을 두고 다시 생각하게 되니 전에 걱정했던 만큼은 아닌 것 같다고 느껴지기도 하고요.

 

 

Q. 특별한 취미가 없다고 하셨는데 그럼 혹시 앞으로 배워보고 싶거나 해보고 싶으신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일단 배우고 싶은 건 드론입니다. 저희 아들이 6살로 아직 어리기 때문에, 지금으로선 아들과 할 수 있는 놀이가 많지 않아요. 간단하게 집에서만 조금 노는 수준인데 아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할 나이가 되면 같이 드론을 날리면서 놀아보고 싶습니다. 그러면서 촬영도 배워서 가족 여행이나 나들이 때 영상으로 남겨보고 싶어요. 저희 딸은 올해로 초등학교 2학년이 되었는데요. 딸 아이가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요. 솔직히 저보다도 그림을 잘 그리는 것 같은데 이렇게 미술에 소질이 있고 좋아하는 딸 아이가 최근에는 레고 조립에 푹 빠졌습니다. 저 또한 도와주면서 함께 하는데 요즘에는 딸과 레고 조립하는 게 제일 즐거운 것 같습니다. 아빠들은 딸 바보가 맞는 게 사실 딸과 함께 하는 일들은 다 좋네요. (웃음)

 

 

Q. 차장님만의 좌우명이 있다면?​ 

 

거창한 건 아니지만 ‘남들에게 피해주지 말자’ 입니다. 어떻게 보면 제 성격을 잘 드러내는 좌우명인 것 같기도 한데요. 저는 제 일이 아닌 것에, 남들에 의해 피해 받는 것을 무척이나 싫어합니다. 그러다 보니 그와 반대로 제 일로 남에게 피해 주는 것도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는 거죠. 관리원에 있었을 때나 지금이나 저는 제가 해야 할 일이 있으면 절대 남에게 미루지 않습니다. 더 심하게 도움조차 잘 청하지 않는 편이에요. (웃음)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얼마나 힘든 일이든 될 수 있으면 저 혼자 끝내려고 노력합니다. 다른 사람들도 각자 할 일이 있고 제가 하기 싫은 일은 그들도 하기 싫을테니깐요. 어떻게 보면 주위에 도움을 요청함으로써 더 좋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고 더 좋은 퀄리티의 결과물을 낼 수도 있겠지만 아직까진 피해를 주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 더 커서 어쩔 수가 없네요. 

 

 

Q. 202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이번 년도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업무적인 목표는 당연히 사업 수주입니다. 올해에도 사업을 무사히 수주하고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보완해서, 작년보다 한층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해나가고 싶습니다. 또 현재 저희 팀은 저를 제외하고 총 7명인데요. 올 4월 재 수주 시에는 9명의 인력을 책임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에게 좋은 본보기 될 수 있는 팀장이자 PM이 되는 것 또한 하나의 목표라고 할 수 있겠네요. 개인적인 목표는 좋은 아빠 되기 입니다. 이번 년도에는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더욱 많이 가지려고 해요. 그냥 집에서 놀아주거나 키즈 카페에 데려가는 것 말고 야외에서 활동적으로 아이들과 놀면서 즐거운 시간을 많이 보내고 싶습니다.

 

 

Q. 이글루에서의 시간을 한 단어, 또는 어구로 표현하자면? 

 

​‘행운’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제 인생이 행운의 연속이었다고 생각해요. 그 때 당시에는 우연한 기회로 IT업계에 발을 디디고, 우연한 기회로 관리원에 들어가고, 우연한 기회로 보안을 배워 이글루에 입사하게 되었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게 다 지금의 저를 있게 해준 행운들이었던 거죠. 특히 이글루를 알게 되고 입사한지 벌써 8년 차가 되었는데, 이글루가 없었다면? 제 인생이 참 많이 달랐을 거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글루에 있다 보니 다양한 사이트에 가볼 기회가 생기고 또 여러 보안 솔루션이나 관제 기술 등 보안 분야의 다양한 것들을 배우고 접할 수 있게 되니 더욱 저의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었습니다. 제 인생에 있어 이글루에서의 시간은 행운 중의 가장 큰 행운이었던 거죠.

 

 

Q. 마지막으로 인터뷰 소감 및 이글루 가족에게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우선 인터뷰 대상자로 선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제가 인터뷰하게 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는데 그만큼 갑작스러웠지만 덕분에 이 곳에서 보낸 짧지 않은 시간을 다시금 되돌아 볼 수 있어 참 뜻 깊었습니다. 그리고 이게 다 저를 좋게 봐주셨기 때문에 받을 수 있었던 기회였다고 생각하는데요.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는 김철되겠습니다. 팀원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항상 서로서로 도와가는 모습이 너무 좋고 앞으로도 함께 파이팅하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저 또한 더욱 좋은 팀장, 든든한 PM이 될 수 있게 노력할게요.

마지막으로 이글루 가족에게 한 말씀 하자면, 모든 사회 생활에 첫 번째는 인성인 것 같습니다. 무조건 착해야 한다는 뜻은 절대 아니고요. 주어진 본인의 업무에 대한 성실한 태도, 그리고 주변과의 원만한 인간관계가 모든 사회 생활의 기본인 것 같아요. 사실 저도 이걸로 여기까지 온 거라 해도 과언이 아니거든요. 아 저 친구라면 어디를 보내도, 어디를 가도 남들에게 인정 받고, 또 누구에게 추천했을 때 욕먹지 않을 인재로 평가 받기 위해서는 업무적인 역량도 역량이지만 가장 먼저 인성이 잘 갖춰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게 사원에서 대리 정도까지 인 것 같은데요. (웃음) 제 말이 꼭 정답은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번쯤은 듣고 곰곰이 생각해보는 작은 계기가 되었으면 그걸로 좋겠네요.​

 

 

 

이번 인터뷰를 통해 만나 뵌 김철 차장님은 언제나 하고 계신 일에 자부심을 갖고 묵묵히 해내는, 그런 멋진 분이셨습니다. 

함께 일하시는 팀원분들을 아끼는 그 따뜻한 마음도 잘 느낄 수 있었는데요. 

8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고생 많으셨고 앞으로도 무엇이든 목표하신 바 멋지게 이뤄내시길 바랍니다. 

김철 차장님 그리고 한국전력거래소에서 근무하고 계시는 모든 이글루 가족분들 앞으로도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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