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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지원본부 회계팀 이태훈 차장 2020.05.29 1 18695


 

 

 

 

① 안녕하세요! 자기 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경영지원본부 회계팀의 이태훈 차장입니다. 나이는 77년생, 올해로 44살이고요. 사랑하는 와이프와 함께 둘이서 경기도 안양에 살고 있습니다. 대학교 때는 경영학을 전공하고 부전공으로 회계를 공부했는데요. 어떻게 하다 보니 부전공이었던 회계가 제 전문 분야가 되어 20년 가량 함께 하고 있네요. (웃음) 이글루시큐리티에는 2017년 6월에 입사했습니다. 이제 조금 있으면 3년을 꽉 채우게 되는데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간 것 같아 놀라울 따름입니다.

 

② 경영학을 전공하셨다 들었습니다. 회계라는 분야, 그리고 보안업계에 입문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경영학을 전공했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씀 드리면 제가 그 당시 왜 경영학을 선택했었는지, 그건 지금도 잘 모르겠습니다. (웃음) 그렇지만 회계학을 공부하게 된 계기는 똑똑히 기억하고 있는데요.

 

아마 대부분의 대학에서 경영학과는 문과 계열 중 가장 인원 수가 많은 과일 거에요. 경영학을 전공으로 택하고 공부를 하는데 인원이 워낙 많다 보니 그 안에서 어떻게 차별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참 많았습니다. 그러다가 시작하게 된 게 바로 회계인 거죠. 조금 더 전문성 있는 분야를 병행해야 살아 남을 수 있겠다 싶어서 회계학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웃음) 제가 96학번인데요. 군 제대 후부터 그러니까 대략 2001년도부터 회계를 부전공으로 삼고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했으니, 이 분야에 발을 담그게 된지도 어느덧 20년이라는 시간이 다 되었네요.

 

나름 전문성 있는 분야의 업무를 한다는 것에 자부심이 있기도 하지만, 회계란 게 해도 해도 참 변함없이 어려운 직무인 것 같아요. (웃음) 적지 않은 시간을 투자했지만 계속해서 내용이 바뀌고 개정되면서 그 변화에 발맞춰 꾸준히 공부를 해줘야 하거든요. 그래도 지금의 저를 존재하게 해준, 회계학을 선택한 것을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보안업계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특별히 없습니다. 아무래도 회계라는 분야가 그렇게 업종을 타는 직무가 아니어서 그런 것 같아요. 회사 운영 측면에서의 회계 업무, 회계의 기본 개념 자체는 업종을 불문하고 크게 다르지 않거든요. 그러다 보니 제게는 보안업계에 입문하게 된 계기보다 이글루시큐리티라는 회사를 선택한 계기가 더 맞는 질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글루시큐리티는 재무적 관점에서 좋은 기업이라고 판단돼 선택했었던 기억이에요.

 

보다 자세히 말씀 드리면, 저의 첫 직장은 건설 회사였습니다. 그런데 건설 업종에 5년 정도 재직한 시점에 ‘리먼 사태’가 터졌습니다. 리먼 사태를 계기로 많은 건설사들이 어려움을 겪게 되었고 제가 재직했던 회사도 워크아웃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회계팀에서 그룹 기획실TF로 발령이 난 저는 자연스레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지게 되었죠. 기업의 수십 년 전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재무 현황을 살펴보고 난관을 타개할 자구책을 수립하고 미래 성장 전략을 수립하는 등 기업 재무 전반을 이리저리 뜯어보고 분석하며 고3때도 안 흘렸던 코피까지 쏟게 되었습니다. (웃음) 힘든 시기에 다양한 업무를 경험해보면서 아이러니하게도 개인 역량적인 측면에서는 크게 성장할 수 있었지만, 그만큼 재무적으로 탄탄한 기업에 대한 갈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재무적으로 안정적인 기업에 가야 오래 일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기업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게 되었죠.

 

그리고 아주 우연한 기회로 IT기업에 입사하게 되었는데요. 건설사와는 달리 심플하면서도 간단 명료한 비즈니스 구조가 마음에 들어 IT업계 자체에 좋은 인상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후 이글루시큐리티의 입사 제안을 받게 되었고, 이글루시큐리티의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보안업계에서의 확고한 입지 등을 고려해 이 회사라면 오래 다닐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주저 없이 입사하게 되었답니다.

 

③ 현재 하고 계시는 업무에 대한 소개를 부탁 드리겠습니다. 업무 특성상 어려운 점은 무엇이 있나요?

 

일단 저희 회계팀이 하는 일에 대해 간략히 말씀 드리면, 회계팀의 업무는 크게 회계와 세무로 나눠집니다. 회계는 결산, 즉 이글루시큐리티 구성원 모두가 열심히 일한 노력의 결과를 적절한 숫자로 표현하는 것이고 세무는 법에서 규정한 바를 지켜가면서 그에 맞는 세금을 알맞게 납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주로 팀원들이 결산한 것들을 최종 검토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기준서에 맞게 잘 되었는지 누락된 것이나 잘못 집계된 것은 없는지 등을 최종적으로 살펴봅니다.

 

결산과 세무, 언뜻 봐도 참 딱딱한 업무로 느껴집니다. 실제로도 정해진 틀에 맞춰 일을 처리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융통성 없는, 딱딱한 업무가 맞아요. (웃음) 기업들은 기준서가 정의한 바에 근거하여 회계적인 결산을 해야 합니다. 만약 이러한 것들을 어기게 되면 회계부정이니 회계분식이니 소리를 듣게 되고, 각종 제재를 받게 되거나 심한 경우는 기업의 존립 자체가 위협받기도 하죠.

 

그러다 보니 업무 특성상 어려운 점이라고 하면 반드시 원칙에 따라 일을 할 수 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회계팀은 기본적으로 원칙을 고수하면서 일을 해야만 하기 때문에 현업과 갈등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거든요. 예를 들어 비용이라든지 말이에요. 현업에 계신 분들은 제게 와서 어떤 어떤 어려움이 있었고 사실은 어떠했는데 노력했으니 이번 한번만 인정해줘 라고 많이들 이야기하십니다. 같은 직원인 저 개인의 입장에서는 그분들의 노력이라든지 힘든 상황을 잘 알고 있으니 당연히 받아주고 다 인정해드리고 싶죠. 그렇지만 저는 인정해주고 싶어도 기준서, 세법의 원칙상 인정이 안 되는 부분은 어찌할 도리가 없답니다. 원칙대로 안 했다가는 추후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거든요. 각각의 사정을 이해하고 또 요청 사항을 들어주고도 싶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으로 거절하게 되면 욕 먹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럴 때 참 슬프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해요. (웃음) 회계팀은 업무 특성상 소위 말하는 융통성을 마음대로 발휘할 수 없는 것이니 조금 양해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최대한 융통성을 발휘해서 업무 처리를 해 드리려는 마음을 갖고 있다는 것만큼은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웃음)

 

④ 업무를 진행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라고 하면, 재작년 말쯤 회계팀에서 진행한 전표처리 프로세스 개선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그 때 참 항의 전화를 많이 받았거든요. (웃음) 이리 불려갔다가 저리 불려갔다가 하며 정말 바빴던 기억입니다.

 

경력직으로 이글루에 입사한 저는 이전 회사에서 해당 방식으로 줄곧 처리해왔기 때문에 도입하는 데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 판단했었습니다. 그렇지만 누구든 평소 잘 해오던 기존의 방식을 갑자기 바꾸게 되면 거부감이 생기기 마련이고 저 또한 그런 입장이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아니에요. 나름 큰 변화였기 때문에 전과 비교하여 번거로워진 부분도 분명 있었을 것이고, 그 변화를 추진한 저로서는 최대한 납득이 가게끔 잘 설명해드리는 수 밖에 없었죠. 그래도 지금은 많이들 적응하시고 또 요청한 대로 잘 해주시고 계셔서 참 감사한 마음이랍니다. 결과적으로 오늘날 해당 프로세스가 안정화될 수 있었던 건 임직원분들의 협조가 있었기 때문이니깐요.

 

전표처리 프로세스 관련해서는 시스템적으로 조금 더 편리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 항상 고민하고 있습니다. 임직원 여러분께서 잘 협조해주신 만큼 저도 계속해서 고민하고, 또 더 좋은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⑤ 중요한 일을 하는 만큼 보람도 클 것 같습니다. 어떠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끼시나요? 

 

회계팀의 업무를 생각해보면 언제나 똑같은 시기에 똑같은 일을 하고 또 언제까지 어떤 일을 끝내야 하는 등 정해진 기한 안에 끝내야 하는 일들이 매번 반복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루틴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되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듯 루틴한 일을 루틴하게 무사히 잘 끝마쳤을 때 그럴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저희가 하는 업무와 관련하여 이런 저런 잡음이 생기거나 평소와 다르게 진행된다면, 그건 대체로 안 좋은 일이 생겼다는 걸 의미하거든요. (웃음) 구체적으로는 매년 2-3월쯤 감사 보고서가 책자로 완성 되는데요. 이 책자를 받을 때 지난 한 해도 아무 탈 없이 잘 버텼네, 잘 해냈네 라는 생각을 하게 돼 참 뿌듯합니다. 제게 있어 이 감사 보고서는 루틴한 업무를 루틴하게 잘 끝마쳤다는, 제 할 일을 잘 해냈다는 그런 상징물이 되어주는 것 같아요.

 

⑥ 회계팀은 어떤 팀인가요? 팀 소개 및 자랑을 부탁 드립니다! 

 

회계팀은 요리사입니다. 그리고 회계팀이 하는 일은 레시피에 따라 밥상을 잘 차리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업에 계신 이글루 임직원분들, 다시 말해 농부님들이 농사를 잘 지어주시면 저희는 회계 기준서라는 레시피에 따라 밥상을 차리는 결산의 일을 하게 됩니다. 요리사가 농사까지 짓지는 않듯이, 회계팀이 결산 숫자를 집계하긴 하지만 그건 회계팀이 만든 게 아니라 모든 임직원분들의 노력이 합해져서 만들어진 숫자입니다. 밥상을 잘 차리기 위해서는 많은 농부님들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한 거죠.

 

하지만 만약 저희가 요리를 잘못하게 되면 이는 식당 내부적인 문제가 아니라 외부적인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식당 문을 닫지 않기 위해 저희는 보다 깐깐하게 굴 수 밖에 없는데요. 그러다 보니 내부 직원분들과 크고 작게 부딪히는 경우가 생겨 참 안타깝습니다. 회계팀도 최대한 임직원분들을 번거롭게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걸, 어떻게 하면 요구 사항을 최소화할 수 있을까 항상 고민하고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요구하는 입장에서도 이런저런 요구를 많이 하면 그만큼 검토해야 할 것이 많아지기 때문에 좋은 게 없습니다. (웃음) 그리고 이 자리를 빌어 지금까지 그래 주셨던 것처럼 앞으로도 좋은 식재료를 잘 공급해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회계팀은 회계팀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정치영 차장, 저보다 입사 선배님이신 회계팀의 터줏대감 정보미 과장, 직장 생활을 시작한지 몇 년 안됐지만 주어진 일을 기대 이상으로 잘 해내는 조원철 사원 이렇게 저를 포함하여 총 4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딱딱한 업무, 맨날 숫자만 들여다보는 이 지루한 업무를 잘 버텨줘서 또 자기 맡은 바 그 이상을 해줘서 팀원들에게는 언제나 고마운 마음이에요. 회계하는 사람은 계속해서 공부를 해야 살아 남을 수 있다는 고지식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라 팀원들에게 잔소리를 꽤나 많이 하는데 이 또한 잘 버텨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웃음)

 

앞서 여러 차례 이야기했듯이 회계 업무는 반복적이고 스스로 분석하고 대조하고 결산하는 일이 대부분인지라 회계팀은 묵묵하게 자기 자리에서 조용히 일만 하는 재미 없는 팀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생각하시는 것보다 훨씬 다들 활기차고 재미있고 또 팀워크나 팀 분위기도 좋은 팀이랍니다.

 

⑦ 차장님의 취미는 무엇인가요?

 

저는 전형적인 집돌이로, 꽤 최근까지 취미라고 할만한 게 없었습니다. 그런데 한 2년 전쯤 아버지께서 자전거를 하나 주셨고 그 때 아무 생각 없이 집 근처에 있는 안양천을 따라 타게 된 걸 계기로 자전거에 푹 빠지게 되었어요. (웃음) 사실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 힘든데요. 자전거를 타는 그 순간만큼은 혼자가 되어 온전히 저 자신에게만 집중할 수 있어 참 좋더라고요. 전에 있었던 일을 다시금 되돌아보며 생각을 정리할 수도 있고,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따스하게 내리쬐는 햇살과 시원한 바람을 온몸으로 느낄 때면 스트레스까지 풀리는 기분이랍니다.

 

또 이거는 취미라기보다 취미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인데요. 바로 독서입니다. 원래 책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니어서 1년에 1권도 채 읽지 않았었는데 올해에는 빙고를 이용해서 열심히 읽고 있어요. 최근 저는 아침에 조금 일찍 출근하는 날이면, 근무 시작 전에 책을 읽는데요. 회의실에서 조용한 음악을 들으며 독서를 하면 아주 차분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면 집중도 더 잘되고 스트레스 관리라고 할까요? 마인드 컨트롤이 되는 것 같아 아주 만족스럽답니다. (웃음)

 

⑧ 중요한 일을 하고 계신 만큼, 스트레스 받으실 때도 적지 않을 것이라 생각되네요. 차장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알려주세요.

 

아무래도 술이 아닐까요? (웃음) 사실 술 그 자체라기보다는 마음 맞는 친한 친구들과 한자리에 모여 술을 마시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게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항상 모이는 친구가 4명이 있는데요. 그 친구들과 만나서 세상 이야기, 사람 사는 이야기, 요즘 내 가장 큰 고민 거리 등을 막 이야기 하다 보면, 금방 기분이 좋아져서 별 것도 아닌 것에 신경 쓰고 있었구나 하는 경우도 있고 또 생각하지 못했던 해결책을 떠올리는 경우도 있어요. 하지만 무엇보다 서로 맞장구 쳐주고 공감하면서 혼자 끙끙 앓았던 것을 공유하는 것 자체로 기분이 리프레쉬되는 것 같아 참 좋답니다.

 

⑨ 차장님만의 좌우명이 있다면?

 

‘하려면 제대로 하고 제대로 못 할거면 시작도 하지 마라’입니다. 그러다 보니 한번 결심하고 시작한 일은 잘 해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만, 무언가를 새로이 시작할 때 저는 굉장히 따져보고 계산해보는 경향이 있어요. 내가 이것을 잘 할 수 있을까, 꼭 해야만 하는 일일까, 정말 내게 필요한 일인 걸까 에 대해 깊이 고민해보고 그렇다는 확실한 판단이 섰을 때만 새로운 것에 도전을 합니다. 즉흥적으로 그 때 그 때의 감정에 휘둘려서 무언가를 막 시작해놓고 흐지부지되는 걸 정말 싫어하거든요. 선택과 집중으로 정말 제게 필요한 일, 제가 잘 할 수 있는 일에만 집중을 하며 살아가고자 노력합니다.

 

⑩ 2020년, 올해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현재 저의 최대 관심사는 ‘일을 조금 더 편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입니다. ‘요령’을 말하는 게 아니라 ‘효율’을 말하려고 합니다. 프로세스 개선에 대한 고민을 계속해서 하고 있어요. 아까 전표 프로세스 말씀 드렸던 것도 사실 현업에서 처리해야 하는 일이 하나 더 늘어난 셈으로 불만이 없을 수 없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잘 해주고 계셔서 감사한 마음이지만 최대한 덜 번거로웠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이건 저뿐만 아니라 저희 팀원들, 회계팀 모두가 하고 있는 고민인데요. 보다 쉽게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을 시스템적으로 개선하고자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고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인 목표는 책 10권 읽기 입니다. 현재 4권 째 진행 중이니 이대로만 간다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겠네요. (웃음)

 

⑪ 이글루에서의 시간을 한 단어, 또는 어구로 표현하자면? 

 

‘적응’입니다. 어떻게 보면 사회 생활 경력이 10년도 훨씬 넘은, 또 한 팀의 팀장을 맡고 있는 제가 적응이라는 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 조금 웃길 수 있는데요. 새롭게 이직한 곳에서 바로 팀장이라는 직책을 맡게 된 건 이글루가 처음이었습니다. 그리고 이건 원래 다니던 회사에서 승진을 하여, 익숙한 분위기와 익숙한 사람들 사이에서 팀장이 된 것과는 하늘과 땅 차이에요. (웃음) 팀 분위기, 하물며 회사 분위기도 잘 모르는 아주 새로운 곳에서 실무적으로 책임을 지고 또 총괄해야 하는 팀장이라는 위치가 된 것은 제게 하루빨리 적응해야 한다는 적지 않은 조바심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지난 이글루에서의 시간은 적응을 하는데 힘을 쏟는 그런 시간이었고, 또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노력한 만큼 그래도 나름 무리 없이 잘 해냈다고 건방지지만 조심스럽게 자체 평가를 내려 봅니다. (웃음) 그리고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음에 또 저를 소개할 기회가 생긴다면, 그 때는 ‘도약’이라는 단어로 이글루에서의 시간을 표현하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두 세배는 더 노력해야겠지요. (웃음)

 

⑫ 마지막으로 인터뷰 소감 및 이글루 가족에게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먼저 이글루 윈도우 인터뷰 대상자로 선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직 기간이 3년도 채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좋은 기회를 주신 덕분에 이글루 가족 여러분께 제 소개도 해드리고 또 그 동안의 시간을 다시금 되돌아 볼 수 있어서 참 뜻 깊었습니다.

 

이글루 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은, 아무래도 제가 회계팀 팀장이다 보니 회계팀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저희 팀을 대변하여 말할 수 밖에 없는데요. 회계팀은 대부분 타 부서에서 환영 받지 못하는 게 사실입니다. 융통성 있게 봐주는 경우도 거의 없고 이것저것 내놓으라는 말만 하니깐요. 제가 생각해도 좋게 보일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웃음) 그렇지만 저희가 하는 일 자체가 정해진 기준에 따라 철저히 해야만 하는 것이고 임의로 처리했을 경우 받게 되는 이런 저런 제재나 처벌을 방지해야 하기 때문에, 그러한 과정 속에서 여러분을 다소 귀찮게 할 수도 있습니다. 이해가 어려우시겠지만 불가피한 일이니 양해해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아요. (웃음) 마지막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우리 팀원들! 항상 고맙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만나 뵌 이태훈 차장님은 하고 계신 일에 자부심을 갖고 묵묵히 해내고 있는, 그런 멋진 분이셨습니다. 

팀장으로서 팀원들을 업무적으로나 업무외적으로나 생각하고 아끼는 마음 또한 충분히 느낄 수 있었는데요. 

이글루에서의 ‘도약’을 위해 앞으로도 무엇이든 목표하신 바 멋지게 이뤄내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이태훈 차장님, 그리고 회계팀 여러분 모두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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